"교과교실제"란?
기존 중․고교에서 “일반교실+특별교실” 위주로 교사가 이동하여 수업하던 방식에서 교과목에 맞게 특성화된 교실로 학생들이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최근 교육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대학교처럼 학생들이 수업이 있는 강의실로 이동하며 수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동안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과학, 음악, 미술 등 일부 과목에서 특별교실을 이용한 실습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교 수업의 다양화 필요, 교과운영 방식의 전환을 통한 학교 경쟁력 강화 필요 등의 이유로 정부에서는 교과교실제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1. 교과교실제 추진 내용
교과교실제의 추진에는 크게 세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가. 교과교실 구축 및 운영(Hardware 측면)
나. 학생 중심의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Software 측면)
다. 교원 및 행정인력 적극 지원(Humanware 측면)
이 중 팀스와 관련된 교과교실 구축 및 운영(Hardware 측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과교실의 구축>
• 교과목의 특성에 맞는 공간 구성 및 다양한 학습공간 마련
- 학생·교사 등 이용자의 행태와 행동영역을 고려한 가구 배치
- 자연채광의 효과를 충분히 얻어야 하며 교실내부에 이용자의 심리를 고려한 색채를 사용
• 교과교실의 계획 설계 및 운영 시, 교과별 교실 수와 크기, 학생들의 이동량의 최소화, 적절한 인원 분산을 위한 공간배치 등을 고려
<교과교실의 운영>
• 각 교사별로 교과전용교실을 배정하여 학생들이 교과교실을 찾아 이동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중등학교에서 볼 수 있는 형태
• 각 교실에 학습 및 작업 공간 개념의 교사연구 공간, 교과자료 및 기자재 비치 공간 등이 필요
• 교과목별 특성에 맞추어 교과블록(학습거점 영역)을 설정하여 그 블록 내에 교사연구실, 교육자료 센터, 오픈 스페이스 등을 구성
• 매 시간 수업준비를 위한 별도의 홈베이스, 학생휴게실·자율학습실·탈의실·사물함 등 학생친화형 공간 마련 중요
2. 교과교실제 형태 및 특징
한국형 교과교실제에는 크게 선진형 교과교실제(A type), 과목 중점형 교과교실제(B type), 수준별 수업형 교과교실제(C type)의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 A-type : 선진형 교과교실제
- 전 학년에서 대부분 과목 이동수업 실시
- 교육과정 혁신 프로젝트(Core Schools) 형태로 추진
• B-type : 과목 중점형 교과교실제
- 과학·수학 특성화 지원형 : 수학·과학에 교과교실 마련, 시수 확대 및 탐구활동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심화교육 실시
- 영어특성화 지원형 : 영어교과교실 마련, 수준별 이동수업 및 회화 중심 수업을 실시하여 실용영어능력 신장
• C-type : 수준별 수업형 교과교실형
- 학급단위 일반 교실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교과에 대한 수준별(2+1유형, 3+1유형) 이동 수업 실시
출처 : 『교과교실제』추진 기본계획[안]
(교육과학기술부, 2009)
서울시에서는 이미 교과교실제를 실시하고 있는 한가람고, 한강중 등을 포함해 총 84곳(중학교 42곳, 고등학교 42곳)의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를 선정해 내년부터 교과교실제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첫번째는 영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 두번째는 영국의 학교 건축에 대한 것입니다. 우선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 측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고 이어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교과교실제를 전제로 한 영국의 학교 건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국 학교의 교실 이동 수업 (발표자 : 김은영 교사)
영국 홀트 중고등학교
김은영 선생님은 현재 영국 홀트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재직중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나는 런던의 수학선생님>이라는 책 발간이 계기가 되어 참석하게 되었는데 한국의 학교와는 사뭇 다른 영국의 학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영국의 학교, 영국의 학생
• 영국의 학교가 모두 호그와트 같다고 생각하면 안되요!
• 영국의 학교에는 교무실도 없고 교실 반만한 크기의 교실도 있어요!
영국에서는 아이들이 이동수업을 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큰 교무실이 따로 없고 과목별 선생님들이 모여있는 작은 사무실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사무실에 찾아가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라 훨씬 친근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네요.
또 영국에서는 수준별로 아이들을 나누어 가르치기 때문에 레벨이 낮은 반의 인원은 10명이 채 안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교실의 반 정도 크기의 교실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 영국의 학교에는 경찰들이 있어요!
영국의 학교에는 경찰이나 아이들을 감시하는 학부모들이 항시 상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이라는 단어에 눈이 휘둥그레졌는데요, 그 이유는 아이들이 워낙 장난이 심해 잠시 한눈을 팔아도 금방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학교에 와도 교실에 들어가면 사고(컴퓨터에 씹던 껌 넣기 등) 칠까봐 비가 오거나 추운 날 조차도 아이들을 바로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복도에 세워놓을 정도라고 하니 장난이 정말 심하긴 심한가 봅니다^^;;; 거친 아이들을 다루는 매뉴얼이 별도로 있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영국 학생들에 비하면 한국 학생들은 얌전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 영국의 교과교실제 학교에서 중요한 것!
김은영 선생님은 교과교실제 학교에서 중요한 것으로 크게 리셉션의 기능, 교실간의 이동 통로의 폭, 수납공간, 시간관리 를 꼽았습니다. (교과교실제 학교의 특징은 위에서 설명한 교과교실제에 관한 설명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리셉션의 기능
교과교실제 학교는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하기 때문에 출석체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처음 학교에 오면 담임 선생님이 상주하고 있는 학급에 가서 출석체크를 하지만 이후에 계속 반을 옮기면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중간에 아이들이 수업에 늦거나 빠지거나 하는 일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아이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리셉션은 매 시간마다 체크되는 아이들을 출석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 교실간의 이동통로의 폭
교과교실제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동수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복도의 기능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복도의 폭이 넓어야 하는데, 이는 매 시간마다 아이들이 옮겨 다니기 때문에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해야 함과 동시에 사물함을 비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홀트 공립 중·고등학교의 경우 복도의 폭이 넓지 않아 쉬는 시간에 복도를 지나다니기 불편하다고 합니다.
• 시간관리
아이들이 이동하며 수업하기 때문에 전 수업 시간에 늦게 끝나거나 일찍 끝나거나 할 경우 떠들며 이동하는 아이들이 다른 반에 피해를 주기도 하는 등 그 다음 시간에 지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 수납공간
수납공간의 경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자신의 교실이 없기 때문에 사물함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현재 홀트 공립 중·고등학교에는 복도에 사물함이 있지만 수납공간이 워낙 부족하여 교실 안에도 사물함을 놓고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사용되는 교보재들을 학교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교실에는 교사들만 따로 사용하는 캐비닛이나 붙박이장이 별도로 필요하다고 합니다.(영국은 학생들이 쓰는 노트, 종이 같은 것을 모두 학교에서 준비해줌)
앞서 영국의 학생들이 장난도 많이 치기 때문에 선생님, 학부모, 경찰 등 어른들이 실시간으로 감시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하였는데요, 이러한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영국에는 이러한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네요.
김은영 선생님이 한국에 잠시 나오시기 전에 학생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동식 수업에 익숙한 영국의 아이들은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 교실에서 수업하면 지겹고, 이동하면서 잠시라도 바깥공기를 쐬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나요^^ 한국의 학생들은 한 교실에서 하루종일 수업을 받는데 영국의 학생들을 한국의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이 되네요 ^^
김은영 선생님은 런던 아줌마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국의 학교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방문해서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런던 아줌마 이야기 ◁ Click!
작성자 : 팀스 기획팀 신정연
(shinjy82@furs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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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교과교실이 팀스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앞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을 선진국에선 벌써 하고있는 일들이니..배울점이 많을거같아요
특히 그들이 교과교실을 시행하면서 생긴 문제점과 해결방안에대해 우리도 많이 생각해보고 시행한다면 더 좋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