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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 시바조노 초등학교, 중학교 두번째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이 학교의 앞선 설명을 보시려면 여기
일본 견문록을 처음부터 보시려면 여기

3. 초등학교 부분

Open Clas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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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조노 초등학교의 Open Class를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보았습니다. 4개의 교실이 한 학년이 점유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총 학급수는 17개로 (장애학급 3학급 포함) 현재 한 학년이 2~3개의 교실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교사센터는 담임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1개의 교사센터가 두 학년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도야마 중앙 초등학교의 교실처럼 시바조노 초등학교의 교실도 복도쪽에 벽이 없이 열려져 있습니다. 중앙초등학교에서는 복도가 교실과 그 외 공간을 나누는 기능이었는데 반해 시바조노 초등학교에서는 복도가 열린 평면의 일부로서 기능하고 있었습니다. 교실과 복도사이를 칸막이나 수납함을 이용하여 막지 않아 복도를 따로 규정하지 않고, 교실 너머 공간에 테이블·의자·책상자·벤치 등을 놓아 다양한 학생 주도적 활동이 일어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통 학교에서는 교실 뒷편, 즉 칠판의 반대쪽에 학생 개인 사물함이 있는데 반해 이 학교에서는 공부하는 곳 반대편 (분홍색 빗금이 쳐져 있는 곳)에 사물함이 있습니다. 교실영역을 확장하여 책상·걸상이 있는 곳 너머에도 교실의 역할을 주고 있기에 ‘교실에 사물함이 없다’ 라고 말할 수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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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이 교실, 오른편이 사물함 공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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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와 교실의 경계가 없이 지내는 모습 (잡지에서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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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내부의 모습. 바깥쪽에 창의 크기도 큰 편이며, 나갈 수 있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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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학교에서 사물함이 있는 곳에 있는 수납장. 의자로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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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전면부에 교탁이 없이 이동식 보조테이블, 수납함 등 선생님의 기호에 맞춰 배치할 수 있는 이동형 가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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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DNB건축사무소

사물함은 건축가의 요구대로 자체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물함이 있는 곳에는 좌식 테이블이 있어 학생들의 자유로운 활동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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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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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우 학급로 쓰이고 있는 교실. 3개의 장애학우 교실이 있었습니다. 정서장애, 신체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텐트, 놀이기구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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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B로 만들어진 마감벽은 자체가 게시판 기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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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정주성교수님

교실마다 다른 책생배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위로부터. 일자형, 마주보고 앉는 형, 부채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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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중간에 강낭콩 모양의 하얀 책상과 플라스틱 의자, 통로의 중간에 있기에 곡선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며, 네모나 정원형보다 유연한 느낌을 줍니다. 학생들이 움직이기 쉽도록 가벼운 의자를 놓았습니다. 의자의 색은 생기발랄한 채도 높은 빨강으로 포인트! (다른 공간에는 연두색, 하늘색 의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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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 비치한 바퀴달린 책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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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 복도에 있는 가구. 한쪽은 손씻는 곳, 반대편은 앉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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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의 화장실 앞 벤치겸 세면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잡지에서 스캔. 자료제공 : 류호섭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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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수납가구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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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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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센터. 카운터처럼 생긴 책상으로 영역을 나누고 있습니다.


4. 중학교 부분

 

• 교실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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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3층까지의 보이드 공간을 중심으로 둘러진 회랑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진 재활용. 앞에 한번 나왔는데 눈치 채신 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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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마다 칸칸이 벽과 창문으로 구획이 되어 있지만 창문의 높이가 꽤 낮게 설치되어 있어 환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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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증학교 벽마감과 마찬가지로 복도쪽 벽마감은 게시가 가능한 OSB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사진 재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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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문으로 open/close를 모두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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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함은 교실 밖 복도에 있습니다. 문을 파내서 손잡이를 만든 사물함이…예쁘군요. 사물함에 시건 장치가 없는데, 학생들…서로 굳은 믿음을 갖는 수 밖에 없겠군요.^^;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 초등학교의 눈부시게 하얀 벽들이나(낙서욕구증대), 중학교의 시건장치 없는 사물함(도난욕구증대)을 보면서 학교 시설자체를 교육도구로 쓰고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율학습공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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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곳곳에 공부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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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자습을 위한 다목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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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공간을 내려다 보며 공부하는 자율학습 공간.  인기 만점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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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공간에 있던 칸막이.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파악불가.


•교과교실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에 다양한 교과교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ㅇ 과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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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련교실(무슨과목이었는지 기억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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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실 (이건 확실합니다!)

과학 관련 교실은 이 외에도 몇 개 더 있었는데, 설명 하시는 분이 바쁘다고 문을 안 열어 주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ㅇ 미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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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실. 운동회를 준비하는 학생들 카메라를 들이대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용”으로 추정되는 동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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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어디라고 설명을 해주시지 않아 정확치는 않습니다만, 학생들 작품으로 보이는 “공업용 전선 감개로 만든 재활용 테이블”이 있었고, 오른쪽 위에 보이는 테이블엔 신문명(으로 추정되는) 꼬릿표가 붙은 녹색 플라스틱 상자가 있었습니다.

과연 이곳은 어디일까요?

ㅇ 가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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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실. 운동회 준비를 학생이 재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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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실. 요리실은 공용공간인 식당 옆에 있었는데. 편의상 중학교의시설로 분류했지만, 초등학교와 공통으로 쓰이는 곳입니다.

ㅇ 체육관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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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테니스장. 계단을 통해 운동장으로 직접 내려갈 수 있습니다.

수영장. 천장 개폐+ 수심 조절!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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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실. 유난히 바닥이 반짝이는 일본 전통 무술을 위한 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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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실. 대자리 냄새가 진하게 나는 전통문화교육을 위한 다도실입니다. 바닥을 들면 차를 데우는 화로 같은 것이 박혀 있더군요


5. 그 외…

항목에 넣기 애매한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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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신발장 옆에 있던 우산꽂이. 세 가지 모양의 우산꽂이! 세 가지 모두 맘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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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돌이 벤치인줄만 알았는데, 앞에 칠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교실로 쓸 수도 있겠습니다. 이 곳은 학교 입구에 들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건물 사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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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류호섭교수님(잡지에서 스캔)

체육관을 구경하는 초등학생들. 지나가면서 보면서도 구경하고 싶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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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여자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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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남자화장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카메라에 찍힌 모습이 색채 계획하고 어울리게 나왔군요. 붉은 타일의 여자화장실은 온난하게, 녹색의 남자화장실은 한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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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무대(강당)을 안에서, 밖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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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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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보관대. 학교 사방으로 자전거 보관대가 많았는데, 이 자전거 보관대는 특히, 건물과 비슷한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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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조노 초등, 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 전형적인 학교의 모습입니다. 이 고등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옆에 학교 다니는 동생들이 부럽겠습니다. '-';

<예고>
학생들이 더 이상 교실에 앉아서 선생님을 기다리지 않는다!

교과교실형 중학교, 후쿠이현의 마루오까미나미중학교!

See you Next Week-

 

                                                                                              팀스 기획팀 이은옥 (unoc2@furs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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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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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독자 2008/09/16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학교도 굉장히 좋은 것 같네요. 교과별 공간이 뚜렷하게 나뉘어 있는 점도 그렇고 시설도 잘 되어 있고..일본에 저런 학교가 보편적일 것 같지는 않은데 지난번 도야마 중앙 초등학교의 경우도 그렇고 두 학교 사례만 봐서는 일본 학교는 다 저렇게 잘 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에도 분명 보통의 학교보다 좋은 시설의 학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잘 된 학교사례를 다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본만 좋은 학교가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 unoc 2008/09/17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건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애독자님 말씀대로 우리나라에도 좋은 학교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추후 포스팅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 jinie 2008/09/16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곳곳에 사용된 OSB 라는 소재...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교실에 있는 책걸상은 약간 뒤떨어진 느낌이 나네요...저 공간에 TiTi 가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unoc 2008/09/17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OSB는 Oriented Strand Board의 약자로 Strand라는 파티클로 만든 보드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한 시바조노초등학교과 지난번에 소개한 도야마중앙초등학교 모두 캐나다산 OSB를 쓰고 있습니다.

      아직 일본엔 팀스의 TiTi같은 인체공학적!!!! 책걸상이 없는걸까요?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TiTi의 유채색이 저 학교의 내부와 어울릴까? 의심은 되지만서도...책상이 좀 많이 고루하긴 하죠?

  3. jinie 2008/09/16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물함은 소재가 Plywood 인가요? 군더더기 없이 짜임새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사물함에 잠금장치가 없는 것은 별거 아니라고 여겨질수도 있겠지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현상이네요...

    • unoc 2008/09/17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사물함 소재는 합판(Plywood)였습니다. 그 외에 도서관의 서가나 책상도 같은 소재가 눈에 많이 띄였습니다. 건축가가 자연소재를 강조한 합판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